순위 시스템 내 정보 품질 강조·악의적 행위자 차단…미디어 리터러시 향상 통해 이용자 지원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구글이 다음달 2일 '국제 팩트체킹 데이'를 앞두고 신뢰할 수 있는 콘텐츠 제공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서비스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며, 검색 순위에서 권위 있는 뉴스를 상위로 올린다는 계획이다.

허위 진술과 위장 행위 및 허위 건강 정보 관련 정책을 포함해 온라인에서 악의적인 행동을 금지하는 내부 정책도 운영하는 중으로, 신고된 콘텐츠를 검토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보고서도 발표하고 있다.

   
▲ 구글이 미디어 리터러시 향상을 통한 이용자 지원을 모색하고 있다./사진=구글코리아 제공

국내의 경우 지난해 1~9월 9만500개 이상의 동영상을 삭제했고, 이날부터 '검색결과에 관한 정보' 기능도 선보인다. 대부분의 검색 결과 옆에 3개의 점도 표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이를 통해 현재 보고 있는 정보의 출처를 확인하고, 구글 시스템에서 해당 정보가 유용하다고 판단한 근거도 볼 수 있다.

잘못된 정보가 제공될 가능성이 높은 주제에 대해서는 유튜브 영상 아래와 검색 결과 상단에 추가적인 문맥을 제공하는 정보 패널도 표시한다. 정보 패널은 제3자 출처의 기본적인 배경 정보와 자세한 내용을 살펴볼 수 있는 웹사이트 링크를 담는다.

특히 △플랫폼 악용 △계정 가로채기 △오해의 소지가 있는 콘텐츠 등의 위협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한다는 방침이다.

구글 관계자는 "새로운 위협에 한 발 앞서 맞설 수 있도록 전체 생태계와 긴밀히 협력하며, 혼자가 아닌 모두와 함께 이러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제품과 서비스 전반에 걸쳐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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