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가상자산 기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던 '페이코인'이 국내 주요 코인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거래 지원 종료)된다.

   
▲ 가상자산 기반 결제서비스를 제공하던 '페이코인'이 국내 주요 코인 거래소에서 상장폐지(거래 지원 종료)된다. /사진=페이코인 애플리케이션 화면 캡처


31일 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 등 국내 주요 5대 가상화폐 거래소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닥사)는 거래 지원 종료를 선언했다. 

공지에 따르면, 다음 달 14일 페이코인은 3개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된다. 업비트와 빗썸은 오후 3시부터, 코인원은 오후 4시부터 각각 적용된다.

거래지원이 종료되면, 거래지원 종료 이전 요청한 주문(매수·매도)은 모두 취소된다. 다만 거래지원이 종료되더라도 일정 기간 출금은 지원된다.

업비트는 5월 14일까지, 빗썸은 5월 15일까지, 코인원은 4월 28일까지 각각 출금을 지원한다.

앞서 닥사는 지난 1월 페이코인이 실명 확인 입출금 계정을 받는 데 실패하고, 금융정보분석원(FIU)에서 가상자산 사업자 변경 불수리 통보를 받자 페이코인을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바 있다. 

이번 거래지원 종료는 닥사를 구성하는 5대 가상화폐 거래소에 적용된다. 다만 나머지 중소 가상화폐 거래소나 해외 거래소, 개인 간에는 페이코인 거래를 할 수 있다. 다만 페이코인 거래량 중 약 90%가 닥사 회원사에서 거래되는 만큼, 투자자 손실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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