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뮤지컬배우 이해준이 '팬텀싱어4' 1라운드 '포지션 배틀' 뮤지컬 파트의 최강자로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다.   

3월 31일 방송된 JTBC '팬텀싱어 4'에서 이해준은 뮤지컬 파트 김우성, 김지훈과 함께 '뮤지컬 3인조'를 이뤄 1라운드 '포지션 배틀' 경연에 나섰다. 

세 사람은 강렬함이라는 키워드로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대표곡 '워리어즈'(Warriors)를 선곡했다. 이들은 안정적인 보컬에 뮤지컬 배우다운 연기를 노래 안에 담아내 환상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클라이맥스에서 강렬한 이해준의 고음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본 윤종신은 "뮤지컬 연기를 해본 사람이기 때문에 노래에 연기가 병행돼 있었고, 이 무대에서 제일 잘 보이는 사람은 이해준이었다"는 평가를 남겼고, 김정원은 "이 무대에서 이해준의 압도적인 힘이 느껴졌다. 정말 좋은 무대였고 충분한 가능성이 끝까지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뜨거운 무대에 찬사를 보냈다.

이어진 투표에서 6명의 프로듀서 중 규현, 김문정, 김정원, 박강현, 윤종신 5명의 프로듀서에게 선택을 받으며 압도적인 점수 차이로 이해준은 본선 2라운드에 직행했다. 


   
▲ 사진=JTBC '팬텀싱어4' 방송 캡처


뮤지컬 관객들 사이 이해준은 앙상블을 거쳐 중소극장, 그리고 대극장 주조연까지 올라선 '성장캐'로 통한다. 동국대에서 연극학을 전공한 그는 2013년 뮤지컬 '웨딩싱어'의 앙상블로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엘리자벳', '사의찬미', '쓰릴미', '트레이스 유' 등 마니아층이 두터운 작품들에 연달아 출연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뮤지컬 '베토벤; Beethoven Secret'에서 베토벤의 동생 카스파 역을 맡아 박효신, 박은태, 카이와 형제 케미를 선보였다. 오는 4월 14일부터 '베토벤' 시즌 2 공연으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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