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중소·벤처기업의 해외시장 정착과 수출 증대를 지원하는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를 활용할 기업을 오는 3일부터 상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전경./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제공


중진공은 보육 중심의 수출인큐베이터를 글로벌비즈니스센터로 개편·전환해 기업 맞춤형 해외 진출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수출인큐베이터는 1998년 미국 시카고 거점을 시작으로 전 세계 12개국 20개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지난해까지 총 5928개사를 지원해 약 93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달성하는 등 국내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에 큰 역할을 해왔다.

올해부터는 기존 300여곳의 입주기업 중심 지원에서 벗어나 연간 2000여개 중소벤처기업이 해외 출장 시 네트워킹과 협업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개방형 스마트워크센터로 운영한다.

아울러 해외 진출 초기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현지 시장 정보, 법률, 세무·회계, 노무 등 무료 자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비즈니스 지원단'을 월 2회 온·오프라인으로 신규 운영한다. 전국에서 발굴한 거점별 진출 희망 기업을 글로벌비즈니스센터와 연결해 연간 2500개사 이상의 업체를 대상으로 화상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은 "GBC 개편으로 전국 33개 중진공 지역본·지부를 통해 발굴된 유망 중소벤처기업 대상 특화프로그램과 기술교류, 현지 전문가 자문, 네트워킹 등 확장된 서비스를 제공 가능해졌다"며 "글로벌비즈니스센터가 중소벤처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이끄는 든든한 길잡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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