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인범(27·올림피아코스)이 우루과이와 A매치에서 골을 넣은 기세를 이어가 소속팀 복귀하자마자 또 골을 터뜨렸다.

올림피아코스는 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그리스 피레아스의 카라이스카키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그리스 수페르리가 28라운드(스플릿 상위리그 2라운드)에서 아리스와 2-2로 비겼다.

승점 60이 된 올림피아코스는 3위를 지켰지만 선두 AEK 아테네, 2위 파나시나이코스(이상 승점 63)와 승점 차를 더 좁히지는 못했다. 아리스는 승점 41로 5위에 머물렀다.

   
▲ 황인범이 아리스전에서 선제골을 넣은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올림피아코스 SNS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5분 페널티 박스 앞에서 볼을 잡은 황인범이 오른발 중거리슛을 때려 아리스 골문을 뚫었다.

황인범의 시즌 4호, 리그 경기에서는 3호 골이었다. 3월 A매치 2연전을 치른 대표팀에 합류해 3월 28일 우루과이전에서 동점골(한국 1-2패)을 터뜨렸던 황인범은 장거리 이동의 피로도 잊은 듯 선제골로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후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8분 소크라티스가 추가골을 넣어 2-0으로 앞서며 승리에 다가섰다. 하지만 후반 중반 이후 수비 불안을 드러내며 아리스에 내리 두 골을 내줘 아쉬운 무승부로 경기를 끝냈다. 

황인범은 2-1로 앞서고 있던 후반 29분 교체돼 물러난 후 동점골 허용 장면을 벤치에서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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