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섬, 샬론의 섬, 스리랑카



오는 23일 토요일 10시 KBS1에서 스리랑카의 찬란함을 담아 시청자에게 전한다. 2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풍부한 문화유적과 때 묻지 않은 자연, 그리고 그 속에 자연과 함께 수줍게 살아가는 스리랑카인들이 있다.

수천 년, 불교의 역사가 살아 숨 쉬다

장엄한 불교의 역사를 지닌 섬나라, 스리랑카. 스리랑카 최고의 명소는 높이 200m 바위 위에 지어진 요새, 시기리야 록(Sigiriya rock)이다. 광활한 평원 위의 바위산에 오르기 위해서는 1200여개의 계단을 올라야 한다. 험난한 과정의 길목에 또 다른 신비한 유적이 있다. 바로 카샤파왕이 아버지를 위해 제작했다는 미인도 벽화다. 500개 중 현재 18명의 벽화만 남아있으나 아직도 선명하게 남아있는 화려한 색채는 보는 것만으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스리랑카 특유의 자연 경관과 불교 유적이 어우러져 있다.
▲스리랑카 특유의 자연 경관과 불교 유적이 어우러져 있다.


실론티의 고향

빛의 도시라 불리는 누와라엘리야(Nuwara Eliya). 남부 고원지대에 위치한 이곳은 식민을 겪은 탓에 건축양식이나 정원의 풍경에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초록빛 평원에는 인도에서 이주한 타밀족들의 차밭이 펼쳐진다. 천혜의 기후 조건 속에서 일 년 내내 재배되는 스리랑카의 차는 전 세계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한다.

알려지지 않은 비경, 스리랑카 동부 해안

축복받은 자연경관, 스리랑카의 또 다른 매력이다. 과거 반군활동의 거점이었던 동부 해안이 개방되면서 숨겨져 있던 비경들이 빛을 발하고 있다. 쪽빛 물결이 넘실대는 인도양, 평화가 가득한 그곳에서 스리랑카인들은 여유를 만끽한다.

유럽인들의 인기를 차지한 트링코말리 휴양지, 고래와 친구가 될 수 있는 히카두와 비치 등 스리랑카 동부 해안 지역의 화려한 경관을 TV 앞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