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안병훈(32)이 텍사스 오픈에서 공동 6위에 올라 이번 시즌 두 번째 톱10에 들었다.

안병훈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890만 달러)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를 쳤다.

   
▲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최종 합계 10언더파를 기록한 안병훈은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해 9월 포티넷 챔피언십 공동 4위 이후 처음이자 약 7개월 만에 톱10에 진입했다.

3라운드에서 공동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던 안병훈은 이날 1번홀(파4), 4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해 뒷걸음질을 하며 초반에는 흐름이 좋지 않았다. 8번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아 샷 감각을 가다듬은 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보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루키' 김성현(25)이 합계 7언더파로 공동 15위에 자리했고, 김시우(28)는 3언더파 공동 39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코리 코너스(캐나다)가 차지했다. 이날 4타를 줄인 코너스는 합계 15언더파로 샘 스티븐스(미국·14언더파)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9년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코너스는 4년 만에 다시 정상을 탈환하며 2승째를 올려 유독 이 대회와 깊은 인연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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