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에버턴전에서 약 82분을 뛰면서 슈팅을 1개도 기록하지 못했다. 당연히 골은 없었고, 평점은 최하위권이었다.

토트넘은 4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비겼다.

토트넘은 후반 13분 상대 선수가 한 명 퇴장당한 상황에서 후반 23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추가골을 못 넣고 있다가 후반 43분 루카스 모우라가 퇴장 당하는 악재가 생겼고, 후반 45분 통한의 동점골을 얻어맞고 말았다.

   
▲ 손흥민이 에버턴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이 슛이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아 이날 경기 손흥민의 슈팅수는 0개였다. /사진=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후반 37분 모우라와 교체될 때까지 약 82분을 뛰었다. 하지만 슈팅수 0개가 말해주듯 공격에서 기여도가 없었다. 전반 43분 유일하게 슛을 때린 것이 골키퍼 선방에 걸리는 장면이 있었지만, 이마저도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슛으로 공식 기록되지 않았다.

경기 후 축구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6.3점의 낮은 평점을 매겼다. 토트넘의 선발 출전 선수들 가운데 올리버 스킵(6.2점) 다음으로 낮은 최하위권 평점이었다.

토트넘에서는 여러 차례 선방을 한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7.4점으로 최고 평점을 받았고, 교체 출전 6분만에 퇴장당한 모우라는 최악의 평점 5.1점에 그쳤다.

영국 축구 매체 풋볼런던도 손흥민에게 4점의 낮은 평점을 주면서 "손흥민이 또 힘든 밤을 보냈다. 경기에 관여한 장면을 떠올리기 어렵다"고 별다른 활약을 못한 점을 혹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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