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경북 영주 박달산과 영지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18시간 45분 만에 진화됐다.

   
▲ 경북 영주 박달산과 영지산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18시간 45분 만에 진화됐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사진=경기도 제공


4일 연합뉴스가 산림당국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출과 동시에 헬기 20대와 장비 90대, 인력 940여명을 투입했고 오전 9시께 큰 불길을 잡았다.

이 불로 산림 약 210㏊(축구장 290여개)가 훼손된 것으로 추정됐다. 현재까지 인명피해와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길이 거세지면서 주민 68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기도 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15분쯤 박달산 정상 부근에서 발생해 빠르게 확산했다.

산림당국은 오후 4시 40분 '산불 2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8시 30분 '산불 3단계'로 격상하고 야간 진화 작업을 이어갔다.

산불 3단계는 예상 피해 면적이 100㏊ 이상이고, 평균 풍속이 초속 7m 이상일 때 발령된다.

산림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재산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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