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지만(32)이 시즌 첫 안타를 쳤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니폼을 입고 정규시즌 처음 친 안타였다. 팀 동료 배지환(24)은 결장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앞서 두 경기(대타, 선발)에서 안타를 치지 못했던 최지만은 3번째 출전 경기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다. 시즌 타율은 0.125(8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최지만은 첫 타석에서 안타를 쳤는데, 행운이 따랐다. 1회초 1사 1루에서 보스턴 선발 커터 크로포드의 3구째를 받아친 볼이 죄측으로 멀리 가지 않고 높이 떴지만 3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안타가 됐다. 올 시즌 6번째 터석에서 기록한 첫 안타였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의 안타로 찬스를 이어가 1회에만 3점을 뽑아냈고, 최지만은 득점도 하나 올렸다.

안타 추가는 없었다. 2회초와 4회초에는 연속해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4번째 타석이 돌아왔을 때는 대타 앤드류 매커친과 교체됐다.

개막전부터 3경기 연속 출전했던 배지환은 이날 선발 제외됐고, 교체 출전 기회도 얻지 못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브라이언 레이놀즈의 홈런 두 방을 앞세워 7-6으로 승리, 2연패에서 벗어났다. 보스턴의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는 1회 2점홈런을 날려 메이저리그 진출 첫 홈런을 맛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