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닥시장 상장사들의 중간배당금이 증가 추세에 있으며 올해 전체 중간배당금 규모도 작년보다 커질 것으로 분석됐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9일까지 중간배당 권리주주 확정을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유가증권시장 23곳, 코스닥시장 8곳 등 총 31개사로 집계됐다.

작년에는 유가증권시장 25곳, 코스닥시장 8곳 등 총 33곳이 중간배당을 실시했다. 중간배당 기준일이 이달 말이어서 올해 중간배당 실시 회사는 더 나올 수도 있다.

올해 중간배당을 발표한 31개사 중 과거에도 중간배당을 한 곳은 26개사다. 20개사는 올해까지 4년 연속으로, 17개사는 5년 연속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의 중간배당금 규모는 감소 추세이지만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매년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코스닥은 증가 추세라고 설명했다.

유가증권시장 중간배당금은 2013년 4571억원에서 작년 4315억원으로 감소했다. 코스닥시장은 같은 기간 100억원에서 149억원으로 늘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중간배당 공시법인 중 지난해 중간배당 수익률이 가장 높았던 종목은 2.6%(300원)의 청담러닝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