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에 비해 개인 투자율 낮은 것으로 드러나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의 경우 개인의 투자율이 기관의 것보다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장주식
상장주식의 경우 기관은 383조 2,932억원, 개인은 3조 676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개인의 비중이 0.8%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관의 투자는 투자회사(펀드), 은행, 연기금 등의 순으로 구성된다.

투자회사(소위 펀드그룹)그룹은 외국인 전체의 48.3%인 186조 4,549억원을 보유한 최대 투자자 그룹으로 2010년 말 최대 보유 투자그룹이며, 2010년 최대 순매수 그룹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국 88조 7,151억원, 룩셈부르크 26조 7,312억원, 영국 19조 9,165억원 등의 투자회사 그룹이 주로 국내에 투자하고 있다.

은행·증권(소위 IB그룹)그룹은 보유비중은 낮으나 매매가 빈번한 그룹인 것으로 보인다. 은행의 순수 증권투자분(해외 DR 원주분 제외)은 외국인 전체의 4.9%로 증권회사와 합하여 외국인 전체의 약 7% 정도를 보유하는 투자그룹이다. 동 그룹의 경우 현·선 차익거래, 공매도 등으로 매매가 빈번한 것으로 드러나며 또한 동 그룹 대부분이 유럽계로 밝혀져 여타 투자그룹의 순매수 기조와 달로 2010년 4조 4,645억원을 순매도 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기관단체그룹은 구부펀드, 중앙은행, 정부출자펀드 등 정부관련 투자기관으로 2010년 말 현재 44조 7,465억원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11.6%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장채권
상장채권의 경우 기관은 74조 1,746억원, 개인은 177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개인의 비중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기관은 투자회사(펀드) 36조 8,595억원, 은행 23조 9,942억원, 증권 1조 6,649억원 등의 순어로 구성된다.

투자회사(소위 펀드그룹)그룹은 상장주식과 마찬가지로 2010년 말 최대 보유 투자그룹이며, 2010년 최대 순투자 그룹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전체의 49.6%인 36조 8,595억원을 보유한 투자회사그룹은 미국, 룩셈부르크, 태국 등의 투자회사 그룹이 주로 국내에 투자하고 있다. 이 중, 태국 투자회사 그룹은 미국과 룩셈부르크 투자회사 그룹이 대부분의 국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대부분 통안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대 순투자 그룹이기도 한 투자회사그룹은 최대 보유 투자와 같이 룩셈부르크, 미국, 태국 등이 순유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은행·증권그룹은 보유비중이 상당히 높으며 매매도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말 현재 은행·증권 보유금액은 외국인 전체의 34.5%를 차지함과 동시에 2010년 매매비중(매수, 매도, 만기상환포함)도 65.0%로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부기관단체그룹은 2010년 말 현재 15조 2,42억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20.5%를 차지한다. 보유금액 중 국채를 13조 3,874억원(보유비중 87.8%) 보유하여 주로 국채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