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t 위즈의 선발투수 소형준(22)이 시즌 첫 등판 후 전완근 부상으로 1군 등록 말소됐다.

kt 구단은 4일 소형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는데, 이유는 전완근 통증 때문이었다. 지난 2일 열린 LG 트윈스와 개막 2연전 두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소형준은 2⅓이닝 10피안타 9실점하는 부진한 피칭 내용을 보였다.

   
▲ 사진=kt 위즈 홈페이지


kt가 9-9 동점까지 따라갔다가 연장 끝에 9-10으로 패해 소형준은 패전을 면했지만 시즌 첫 등판에서 최악의 피칭을 해 걱정을 샀다. 그런데 부상으로 개막 초반 공백기도 갖게 됐다.

이강철 감독은 4일 KIA 타이거즈와 수원 홈경기를 앞두고 소형준의 부상 상태에 대해 "(2일) 경기 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어제 갑자기 트레이너한테 전완근이 아프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어제와 오늘 병원에서 검사를 진행했는데, 전완근이 부었다는 진단을 받았다. (복귀까지) 2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소형준의 회복 상태를 지켜봐가며 복귀 등판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kt는 불펜 필승조 김민수와 주권이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선발 요원 소형준마저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개막 초반 마운드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게 된 이강철 감독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