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FC안양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돼 물의를 빚은 외국인 공격수 조나탄(31)과 계약을 해지했다. 음주운전 적발 사실이 알려진 지 하루만에 내려진 단호한 조치다. 

FC안양은 4일 "최근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조나탄 모야와 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 음주운전이 적발돼 FC안양에서 계약 해지된 조나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조나탄은 지난 2일(일) 오전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적발됐다. FC안양 구단은 3일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뒤 곧바로 프로축구연맹에 보고했으며, 4일 오전 자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논의한 끝에 조나탄의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

신경호 안양 단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안양시민과 팬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철저한 교육과 관리를 통해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조나탄은 구단의 계약 해지 조치에 앞서 이날 개인 SNS를 통해 "안양과 감독님, 팀 동료들, 팬들과 한국 축구팬 모두에게 내 행동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싶다. 내 행동과 구단을 어려운 위치에 처하게 한 점이 정말 슬프다"고 사과했으나 음주운전으로 안양FC 유니폼을 벗게 됐다.

조나탄은 2021시즌 안양에 입단한 뒤 팀의 주포로 활약해왔다. 올 시즌 5경기서 5골 1도움을 기록하며 K리그2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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