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롯데건설이 인도네시아에서 수천억원 규모의 복합화력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21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영전력회사(PT PLN)이 발주한 2억3000만달러(약 2500억원) 규모의 그라티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건설공사에 대해 지난 19일 계약을 체결했다.

   
▲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김현갑 롯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왼쪽에서 6번째) 등이 '가스복합화력 발전소 프로젝트' 수주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롯데건설

자바섬 동부 수라바야에서 75km 떨어진 지점에 501㎿급 발전소를 건설하는 이번 공사는 인도네시아 조코위 정부가 추진하는 35GW 발전소 건설사업의 하나다.

올해 말 착공해 26개월 후 완공될 이번 공사의 총 규모는 약 2억6000만달러(약 2900억원)로, 롯데건설과 함께 삼성물산 상사부문·인도네시아 업체 후타마 까리야(PT Hutama Karya)가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이중 롯데물산은 설계·구매·시공·시운전 등의 EPC업무를 담당한다.

김현갑 롯데건설 플랜트사업본부장은 “이번 수주를 발판으로 인근 동남아 지역 국가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