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대규모 해외수주에 성공했다.  

GS건설은 교통부 산하 육상교통청(LTA)으로부터 T3080프로젝트 낙찰통지서(LOA)를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3억2000만달러(약 3563)억원 규모다.

   
▲ 지난 19일 싱가포르 육상교통청 청사에서 열린 싱가포르 T3008 프로젝트 계약식에서 오두환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왼쪽)와 추아총켕 싱가포르 LTA 부사장이 계약서에 서명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사진=GS건설

T3008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북부 우드랜즈(Woodlands) 지역과 창이공항 인근 지역을 연결하는 총 연장 43km의 톰슨 이스트코스트 라인(Thomson-East Coast Line) 지하철 공사 구간 중 하나이다.

GS건설이 맡은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T301 공구 차량기지 공사를 할 수 있도록 상대적으로 연약한 지반을 개량하는 토공 및 기초 공사이다.

총 43만5000 ㎥의 토공사와 지반개량공사, 그리고 기존 파일 제거 및 5895개의 파일 설치 공사를 통해 차량기지 공사가 가능하도록 지반을 개량하는 공사를 맡는다. GS건설이 단독으로 수행하며 공사기간은 약 33개월로 오는 2018년 3월 준공 예정이다.

오두환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는 "이번 수주는 싱가포르에서 여러 인프라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온 기술력과 시공능력을 인정받고 신뢰를 쌓아온 결과"라며 "싱가포르를 발판으로 인프라 사업을 글로벌 시장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회사의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