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동 1차관, 백악관 NSC 선임보좌관 접견…“최고의 예우로 맞을 것”
[미디어펜=김소정 기자]박진 외교부 장관은 5일 방한 중인 존 오소프(Jon Ossoff) 미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적인 미국 방문을 위한 초당적 지원을 당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오소프 상원의원(민주당‧조지아)은 코리아 코커스(한국에 관심을 갖는 상·하원 의원들의 모임) 소속이며, 대미 투자가 활발한 조지아주 의원으로서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

박 장관은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안보·경제·기술 등 전방위 분야에서 한미 간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내실화해나가고자 한다”며 “그간 한미관계 발전을 위해 힘써준 오소프 의원에게 사의를 표하고 지속적 관심과 지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박진 외교부 장관이 5일 외교부 청사에서 방한 중인 존 오소프(Jon Ossoff) 미 상원의원을 면담하고 있다. 2023.4.5./사진=외교부

박 장관은 또 “올해 4월 우리 정상의 국빈방미 계기, 양 정상간 한미동맹의 미래발전방향과 구체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이라면서 “성공적 방미를 위한 미 의회 차원의 초당적 지원을 당부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양국이 인도‧태평양전략을 바탕으로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기술 ▲국제규범 형성 ▲경제교류 등 모든 측면에서 협력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히고, 특히 조지아주 내 우리기업들의 진출 및 투자에 대한 동 의원의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nflation Reduction Act)으로 인한 대미투자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관심을 요청했고,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 확보 및 입양인 시민권법안 제정 등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하는 한편,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미 조야의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오소프 상원의원은 글로벌 공급망 등 역내외 복합적 위기 속에 민주주의라는 핵심가치를 공유하는 한미 간 공조가 매우 긴요하다고 말하고, 한미동맹 70주년 기념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아울러 조지아주 내 한국기업들의 지속적인 투자를 환영하며, 앞으로도 이들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가능한 지원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은 같은 날 오전 에드가드 케이건(Edgard Kagan) 미국 백악관 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접견하고, 윤 대통령의 성공적인 국빈 방미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 조현동 외교부 1차관이 5일 외교부 청사에서 에드가드 케이건(Edgard Kagan) 미국 백악관 NSC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선임보좌관을 접견하고 있다. 2023.4.5./사진=외교부

두 사람은 한미동맹 70주년 계기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 및 주요 현안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조 차관은 이번 달 말로 예정된 윤 대통령의 방미를 통해 ‘미래로 전진하는 행동하는 한미동맹’ 구현을 위한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케이건 선임보좌관은 한미 간 국빈방미 준비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하고, 최고의 예우로써 맞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한미 양국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을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감으로써 현재의 복합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으며, 이를 위해 한미 간 다양한 채널로 계속해서 긴밀히 소통해 나가기로 했다.  
[미디어펜=김소정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