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 상승해 2500선과의 격차를 좁혔다.

   
▲ 5일 코스피 지수가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해 2500선과의 격차를 좁혔다. /사진=김상문 기자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70포인트(0.59%) 상승한 2495.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2.10포인트(0.08%) 오른 2482.61로 개장해 장중 한때 잠시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다시 방향을 틀어 장중 2497.61까지 오르기도 했다.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홀로 301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762억원, 17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3원 내린 달러당 1310.5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26%)과 삼성SDI(7.16%) 등 2차전지 대형주들이 이날도 상승세를 주도했다.

대장주 삼성전자(0.47%)와 SK하이닉스(0.12%)도 소폭 상승했고 LG화학(1.39%), 현대차(1.58%), 기아(1.50%) 등 시총 상위권 종목들이 대부분 올랐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NAVER(-0.90%)가 유일하게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2차전지 종목들의 강세에 따라 전기·전자(1.37%)가 올랐고 의료 정밀(3.12%), 비금속광물(1.79%), 운수장비(1.19%) 등도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1.24%), 종이·목재(-1.24%), 건설업(-1.02%) 등은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5.18포인트(1.77%) 오른 872.36으로 거래를 마치며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각각 9조6040억원, 13조1275억원으로 코스닥이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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