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나는 솔로' 13기 순자가 혼인 이력을 숨겼다고 고백했다. 

순자는 6일 자신의 SNS에 "나는 결혼 전제 프로그램인 '나는 솔로'에 출연 신청을 하면서 배우자 선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혼인했던 이력(2016.04)을 숨겼다"며 "나의 이기심과 짧은 생각으로 일반 기수로 출연 신청했다"고 밝혔다.

   
▲ 사진='나는 솔로' 출연자 순자 인스타그램


그는 "사죄를 드리기에는 이미 많이 늦은 시점이지만 지금이라도 모두에게 진실을 직접 말씀드리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전했다. 

순자는 ENA 예능프로그램 '나는 솔로' 13기 방송에서 통편집 됐다. 이후 일부 누리꾼 사이에서는 통편집 사유를 해명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일었다. 그러던 중 온라인을 통해 순자의 과거 결혼 의혹이 제기됐고, 청첩장까지 등장해 논란이 확산됐다. 

순자는 "이전에 제작진 분들께서 나에게 공개적인 사죄의 기회를 주셨었지만 내 이기심으로 모두 놓쳤다. 그 동안 나는 통편집의 사유를 모르는 척 해왔다"면서 "나로 인해서 '나는 솔로' 제작진은 물론 13기 출연자분들께 큰 피해를 입혀드려서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특히 13기 광수님은 나로 인해 시청자 분들에게 매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고 가슴에 큰 상처까지 받았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순자는 "그동안 13기 순자 한소영을 응원해 주셨던 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린다"며 "어떤 말이나 행동도 상처 받은 분들의 고통을 덜어 줄 수 없겠지만 평생 사죄하는 마음으로 반성하며 살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순자는 또 "송구스럽지만 염치불구하고 두 가지만 부탁드린다"면서 소속 회사와 자신을 연관 짓지 말아주길 당부했다. 이어 "과거 사진에 나온 그분도 저로 인해 피해를 보고 계시므로 함께 나온 사진은 사용하지 말아달라"고 했다. 

한편, '나는 솔로'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