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미약품의 주요 신약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인기 비만치료제의 위탁생산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6일 주가도 올랐다.

   
▲ 한미약품의 주요 신약 매출이 예상보다 양호하고 인기 비만치료제의 위탁생산 가능성이 있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온 6일 주가도 올랐다. 사진은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내부 시세전광판.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 주가는 전일 대비 1.15% 오른 30만7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주가는 개장 직후 전일 대비 6.59% 상승한 32만3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이호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내놓은 보고서에서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없어서 못 파는 비만 (치료)주사가 된 것은 수요는 가파르게 증가한 반면 생산시설은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고비는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의 비만 치료제로써,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호르몬인 GLP-1 효능제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원은 "현재 GLP-1 효능제의 공급부족 이슈와 제조공정 특성을 고려할 때, 미생물 기반 생산시설을 보유한 한미약품의 위탁생산 수주가 기대된다"면서 "GLP-1 효능제 위탁생산 수주 시 1조6560억원의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한미약품의 주요 신약 중 하나인 '롤베돈'의 매출 또한 예상치를 웃돌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신약의 가치를 기존 2690억원에서 2850억원으로 높였고, 한미약품의 목표주가도 기존 38만원에서 39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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