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반도체 감산을 최초로 공식화한 삼성전자 주가가 1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4% 넘게 상승했다.

   
▲ 7일 반도체 감산을 최초로 공식화한 삼성전자 주가가 1분기 실적 충격(어닝 쇼크)에도 불구하고 하루에 4% 넘게 상승했다. /사진=미디어펜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4.33% 상승한 6만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특히 외국인이 8812억원, 기관이 1148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9846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개장 전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5.75% 감소한 6000억원으로, 매출은 19% 감소한 63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보다도 낮은 ‘어닝 쇼크’로 받아들여졌지만, 이날 실적과 함께 "의미 있는 수준까지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조정 중"이라는 사실을 발표하며 감산을 사실상 최초로 인정하며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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