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00골 클럽' 가입을 EPL 사무국도 축하했다.

손흥민은 8일 밤 11시(한국시간)부터 열린 브라이튼과 2022-2023시즌 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토트넘은 해리 케인의 결승골을 더해 2-1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의 이 골은 이번 시즌 리그 7호 골이자 EPL 개인 통산 100호 골이었다. 2015년 8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으며 EPL 무대에 뛰어든 지 8시즌, 260경기 출전 만에 이룬 대기록이었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이자 EPL 역대 34번째로 100골 고지를 밟았다.

   
▲ 사진=EPL 공식 트위터


이에 EPL은 공식 SNS를 통해 "축하합니다. 손흥민 선수!"라는 한글 축하 멘트와 함께 '손흥민'이라고 큼지막하게 이름을 쓴 그래픽, 역대 100골 이상 넣은 선수들의 목록을 덧붙인 그래픽을 잇따라 게시했다.

또한 토트넘 구단의 축하 게시물을 공유하며 "손흥민, 100골 클럽 가입을 환영합니다"라고 거듭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EPL 사무국을 흥분시킬 만했다. EPL 역사상 100골 이상 기록한 선수들의 면면이 모두 레전드 중의 레전드이기 때문이다. 최다골(260골) 기록 보유자인 앨런 시어러와 2위 웨인 루니(208골), 3위 해리 케인(205골)을 비롯해 티에리 앙리(175골) 스티븐 제라드(120골), 크리스티아투 호날두(103골) 등 EPL의 대표적인 골잡이 스타들의 이름이 손흥민 위에 늘어서 있다.

손흥민은 100골 클럽에 가입함으로써 진정한 레전드 반열에 올라선 느낌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