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약 85분 활약한 가운데 마요르카가 바야돌리드와 비겼다.

마요르카는 9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호세 소리야 경기장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라리가(프리메라리가) 28라운드 비야돌리드와 원정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6경기 연속 무승(3무3패)에 빠진 마요르카는 승점 34로 12위에 머물렀다. 비아돌리드는 승점 29로 17위로 처졌다.

이강인은 선발 출전해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하고 후반 40분 앙헬 로드리게스와 교체됐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3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 사진=마요르카 SNS


마요르카는 전반 밀리는 경기를 하다 비야돌리드에게 리드를 빼앗겼다. 전반 33분 바야돌리드의 역습 과정에서 루카스 호자가 올린 크로스를 키케 페레스가 발리슛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0-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친 마요르카가 후반 8분 동점을 만들었다. 파블로 마페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베다트 무리키가 헤더슛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올린 마요르카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13분 프리킥 찬스에서 이강인이 찬 볼이 수비벽 맞고 나오자 마누 모를라네스가 슈팅해 2-1로 역전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마요르카는 리드를 오래 지키지 못했다. 후반 23분 바야돌리드의 셀림 아말라에게 골을 내줘 2-2로 두번째 동점이 됐다.

마요르카는 후반 40분 이강인을 뺐는데, 그 직후 곧바로 실점하고 말았다. 후반 41분 몬추 로드리게스의 다이빙 헤더골로 비야돌리드가 재역전했다.

패배 위기에 몰렸던 마요르카가 후반 추가 시간 천금의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무리키가 찬 볼이 상대 수비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무리키가 강력한 슛으로 극장 동점골을 터뜨려 패배를 면할 수 있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