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클래지콰이 멤버 호란이 음주운전 논란 후 방송 복귀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호란은 '신이 내린 목소리'로 출연했다. 그는 2, 3라운드 상대를 꺾고 197대 복면가왕 결정전에 진출했으나 결국 탈락했다. 

   
▲ 지난 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 호란이 출연했다. /사진=MBC '복면가왕' 캡처


가면을 벗은 호란은 경쟁 소감을 전한 후 "곧 싱글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기억해 주시고 많이 들어주시라"면서 "좋은 무대에 서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노래하면서 행복했다. 공연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말했다. 

호란의 등장에 스튜디오에서는 환호성이 쏟아졌다. 하지만 시청자 게시판의 분위기는 사뭇 달랐다. 일부 시청자들은 "음주운전 독려 방송이냐", "범죄자 복귀를 돕는 거냐" 등 비판성 게시글을 게재하며 분노했다. 

호란은 2016년 9월 음주운전 사고로 적발돼 벌금 700만 원의 약식 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앞서 2004년과 2007년에도 같은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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