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최고위서 "총선 공천서 계파 차별·인위적 인물 교체 없을 것"
"공천 심사, 학교폭력 등 자녀 문제도 꼼꼼이"...시스템 공천 약속
[미디어펜=이희연 기자]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0일,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 총선과 관련해 "검사 공천이라느니 어떠니 하는 시중의 괴담은 근거가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라며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주재한 최고위원회의에서 "특정 직업 출신이 수십 명씩 대거 공천을 받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여권 안팎에서는 내년 총선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검사 출신 등 법조계 인사들이 대거 공천될 거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4월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 대표는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며 당 대표인 제가 용인하지도 않을 것"이라며 "총선 공천 과정에서 계파에 따른 차별도 없을 것이고 정당하지 않은 인위적 인물 교체로 억울한 낙천자가 생기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천 후보자 자격 심사를 강화해서, 평소의 언행은 물론 강력 범죄, 성범죄나 마약, 아동 및 청소년 관련 범죄, 음주운전 및 스토킹 범죄도 공천 심사를 기준으로 삼을 것"이라며 "학교 폭력 등 자녀 문제까지 꼼꼼히 살피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 대표로서 당헌·당규 정해진 절차에 따라 상향식 공천 규율을 엄격히 지키며, 공정하고 투명한 시스템 공천이 진행되도록 철저히 감독하겠다"라며 "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분이 그에 상응한 대우를 받도록 하겠다. 그런 만큼 우리 당 구성원들께서는 괴담에 마음 쓰지 말고 나라와 당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주시길 당부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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