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방송인 이혜성이 아나운서 시절 겪은 선배의 갑질을 폭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뇌과학자이자 카이스트 교수 정재승이 사부로 등장해 "인간은 왜 갑질을 할까?"라는 주제를 던졌다. 

   
▲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집사부일체'에서 이혜성이 과거 아나운서 시절 선배의 갑질을 폭로했다. /사진=KBS 2TV 캡처


이날 게스트 이혜성은 "제가 아나운서실에 있을 때 의상을 입었는데 (선배가 입고 있던) 의상 색깔과 조금 비슷했다"며 "완전히 똑같은 색깔도 아니었다. 비슷한 색감이었는데 저를 사람들 앞에 불러서 '네가 의상 색깔을 먼저 체크했어야지. 왜 나랑 비슷한 색감을 입었냐'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방송 전 메이크업 숍에 다녀왔다. 그분이 '너 왜 나랑 똑같은 숍에 다니냐. 거기 가지 마라'고 했다"며 "그 선배가 거기 다니는 줄도 몰랐는데 '감히 나랑 같은 숍을 다니냐'더라"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뱀뱀은 최근 화제를 모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 속 악행을 저지른 박연진 역을 떠올리며 "진짜 연진이 아니냐"고 말했다. 극 중 박연진(임지연 분)은 기상캐스터 후배에게 독설을 서슴없이 하는 인물이다. 

한편, 이혜성은 2016년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가 2020년 5월 사표를 제출하고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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