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빅스·글래스돔 손잡고 탄소배출 관리 플랫폼 제공…LCA 솔루션 인증 제도화 추진
[미디어펜=나광호 기자]LG유플러스가 글로벌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 제조기업의 원활한 상품 수출을 지원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유럽연합(EU)은 오는 10월부터 수입되는 철강·시멘트·전력을 비롯한 6개 품목을 대상으로 탄소배출량에 따른 비용을 추가로 부담시키는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를 시범 운영한다.

또한 EU에 자동차용 배터리를 수출하는 기업들은 이르면 내년부터 탄소발자국 정보를 공시해야 하며, 2026년부터는 배터리 생산·이용·폐기·재활용에 걸친 생애주기 정보를 디지털화하는 일명 '디지털 여권' 제도도 시행될 예정이다.

   
▲ (왼쪽부터)전병기 누빅스 대표·임장혁 LG유플러스 전무·함진기·글래스돔코리아 법인장이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밸류체인 플랫폼 사업자 누빅스·탄소배출 관리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와 함께 밸류체인 플랫폼 'VCP-X'와 이를 기반으로 한 'LCA 솔루션'을 기업전용망에 결합, 수출기업에 확산하기로 했다. 

이들 3사는 국제 인증기관과 함께 LCA 솔루션 인증 제도화를 추진, 기업들이 별도의 추가 인증 없이 환경규제에 대응토록 지원할 방침이다. 전생애주기평가(LCA)는 상품의 생산·유통·사용·폐기에 이르는 사이클의 친환경성을 평가하는 기법이다.

임장혁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은 "수출기업이 탄소배출량을 필수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시기가 도래한 만큼, 누빅스·글래스돔과의 사업협력이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ESG와 연관된 다양한 솔루션을 확보, 기업고객이 시대적 변화에 잘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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