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자회사 SK온의 수익 향상 기대감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10일 크게 올랐다.

   
▲ 자회사 SK온의 수익 향상 기대감으로 SK이노베이션 주가가 10일 크게 올랐다. /사진=김상문 기자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SK이노베이션 주가는 전일 대비 7.74% 상승한 19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주가는 8.50% 상승한 19만9100원까지 상승했다.

삼성증권과 하나증권은 SK이노베이션에 대해 ‘SK온의 가치 향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각각 기존 22만원에서 24만원으로, 19만원에서 22만원으로 올린 내용의 보고서를 이날 발표하며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줬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SK온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로 인해 향후 10년간 30조5천억원의 보조금을 수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파격적인 보조금은 북미 시장에 선제적으로 투자했던 SK이노베이션에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도 "AMPC 관련 이익 반영 가능성을 고려해 SK온의 가치를 상향했다"며 이와 함께 미국 공장의 가동률과 수율(양품 비율)이 상승하고 있는 것 역시 SK온의 수익성 회복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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