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첫 원내대책회의..."'노동개혁' 위한 '노동특위' 발족"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1일, "지지층만 바라보는 극단적 언행이 난무해 국민이 정치에 등을 돌리고 정치 불신이 갈수록 높아진다"라며 "무분별한 네거티브·가짜뉴스·악의적인 정치공세에는 지금보다도 더 엄중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첫 원내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 신뢰 회복을 위해 무분별한 네거티브와 정쟁을 지양하겠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원내대표는 "정책 중심의 원내 운영과 합리적인 메시지를 통해 당과 국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라며 "생산성을 제고하되 작은 문제나 양적 성과에 치중하기보다는 국가 미래와 국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큰 문제에 집중하겠다"라고 강조했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월 10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이어 "(21대 국회) 마지막 1년 최선을 다해 국회 생산성을 높이고 국민의 박수를 받아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라며 "시험을 치를 때처럼 쉬운 문제부터 풀고, 어려운 문제는 미뤄 놓는 일은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는 거꾸로 큰 문제부터 풀며 민심을 얻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단기적인 성과에 집착하거나 양적 성과로 생색내기보다는 품질 좋은 성과를 내는 데 힘을 쏟겠다"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또, 윤석열 정부의 3대 개혁 과제 중 하나인 '노동개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 차원의 특위를 구성한다고 밝혔다. 

그는 "노동개혁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 공정한 임근체계 확립, 고용 활성화 등 노동시장 선진화를 위해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를 넘어 대한민국이 미래로 도약하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더이상 노동개혁을 늦출 수 없다. 이를 위해 당에 노동개혁 특위를 발족하고자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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