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차출론, 수도권 지원 vs 험지 출마…대통령실, 이진복·김은혜·강승규 수석 등 거론
장관급, 추경호·원희룡·박진·권영세·이영·조승환·이정식·이복현·박민식 주목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2024년 4월 10일 열릴 22대 총선이 1년 앞으로 다가왔다. 집권여당 국민의힘 국회의원 후보로 누가 출마할지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여당 의원 후보로 가장 먼저 언급되는건 권력의 핵심인 대통령실 및 장·차관급 인사다.

필두에 선 인사는 윤석열 대통령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다.

한동훈 장관은 향후 국민의힘 대권 경젱구도에 영향을 끼치리라는 전망이 높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한 장관에 대해 벌써부터 총선 차출론이 나오고 있다.

한 장관과 관련해서는 격전지가 될 수도권 지원 유세론을 비롯해 험지 출마론까지 제기되고 있다.

그 외에 내각 국무위원 중에서는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권영세 통일부 장관,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출마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른 장차관급에서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및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유력하게 언급되고 있다.

   
▲ 제22대 총선 출마설이 나오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있는 대통령실 참모진의 출마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우선 수석비서관급에서는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첫 손에 꼽힌다.

비서관 중에서는 검사 출신 '윤석열 사단'으로 꼽히는 이시원 공직기강비서관·이원모 인사비서관·주진우 법률비서관을 비롯해 박성훈 국정기획비서관·전희경 정무1비서관·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강훈 국정홍보비서관·김윤일 미래정책비서관 등이 주로 거론되고 있다.

대통령실 행정관 중에서는 김성용·김인규·이승환·이동석 행정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추가로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 비서실장 또한 부산 지역구 출마가 거론된다.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대통령실 안팎 인사만 30여명, 장차관급까지 더하면 40명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따라 대통령실이 오는 5월 대통령실 참모진을 개편한 후, 7월 개각을 통해 총선 출마자들을 지원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국민의힘 대 더불어민주당. 내년 총선에서 어느 당이 이기고 지느냐에 따라 윤석열 정권이 안정적으로 국정 운영을 할지, 윤 대통령이 조기 레임덕에 휩싸일지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여러 변수가 겹치면서 집권여당과 거대야당 중 누가 내년 총선에서 이겨 국회 과반수를 잡을지, 예측하기 힘든 실정이다.

윤 대통령이 총선 출마와 관련해 대통령실 참모진 및 장관급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