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금·유동부채 증가로 재무 건전성 악화
[미디어펜=김준희 기자]설립 70년이 넘은 중견 건설사 대창기업이 기업회생을 신청했다.

   
▲ 대창기업 CI./사진=대창기업


11일 업계에 따르면 대창기업은 지난 7일 서울회생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지난 1953년 세워진 대창기업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9위의 중견 건설사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액은 2636억 원이다. 아파트 브랜드 ‘줌(ZOOM)’을 보유하고 있다.

대창기업은 지난해부터 미수금과 유동부채가 늘면서 재무 건전성이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난해 대창기업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분양미수금이 48억7600만 원, 장기공사미수금이 174억 원 등이었다. 유동부채는 전년 1160억 원에서 지난해 1208억 원으로 증가했다.

법원은 회사가 제출한 보전처분 신청서와 포괄적 금지명령 신청서 등을 검토한 뒤 수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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