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건 이상 데이터 기반 DB 활용…해외 보안회사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대비 탐지 정확도 22%↑
[미디어펜=나광호 기자]KT가 인공지능(AI) 지능형지속위협(APT) 분석 기술에 기반을 둔 이메일 보안 솔루션을 상용화했다.

11일 KT에 따르면 이는 지능화·자동화를 통해 사용자의 이메일을 분석한 뒤 취약점을 파고 드는 신종 해킹 공격을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연간 2억 건 이상의 데이터에 기반을 두고 있다.

데이터베이스(DB)를 국내 환경에 맞게 최적화, 해외 보안회사가 개발한 안티바이러스 솔루션 보다 탐지 정확도가 최대 22% 높은 것도 특징이다.

   
▲ KT 사옥/사진=KT 제공

KT는 악성 파일의 코드를 이미지로 변환, 패턴과 맞춰보는 이미지 변환 처리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탐지 속도도 최대 180배 빠르다고 설명했다. 변종 실행파일 및 피싱 URL 외에도 PDF·워드·한글 등 문서형 악성 파일도 확인할 수 있다.

민혜병 KT Enterprise서비스DX본부장은 "AI 기술을 APT 솔루션뿐 아니라 향후 엔드포인트탐지대응(EDR)·네트워크 보안 장비·클라우드 보안 등 국내 보안 솔루션에 접목, 시장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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