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8기 최종 환경 시험 수행·나로우주센터 입고 예정…4월 말 최종 점검 종합훈련·11개 기관 참여
[미디어펜=나광호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형발사체(KSLV-Ⅱ) 누리호 3차 발사예정일과 시각을 결정했다.

과기정통부는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 다음달 24일 3차 발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발사 예정시각은 18시24분(±30분)이다.

위원회는 △준비 상황 △위성 탑재 일정 △최종 시험 계획 △기상·우주환경·우주물체 충돌가능성을 비롯한 발사 조건 등을 검토했다.

   
▲ 누리호 3차 발사 예정일과 시각이 정해졌다./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현재 누리호는 1단과 2단의 단간 조립이 완료됐으며, 각종 성능 시험이 진행되고 있다. 3단부에 탑재될 위성 8기는 최종 환경 시험을 거치고 있다. 차세대소형위성 2호 등은 다음달 1~2일 나로우주센터로 입고된 이후 약 3주간 총 조립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달 1차 발사안전통제 훈련을 실시했으며, 이달 말 최종 점검 종합훈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훈련에는 정부와 군·경·지방자치단체 등 11개 기관이 참여할 방침으로, 발사 당일과 동일한 조건에서 비상상황 발생을 가정한다.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은 "3차 발사는 실용급 위성을 발사하는 최초의 시도이자 체계종합기업이 처음으로 참여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면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체계종합기업·관련 산업체 모두가 발사 준비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정부도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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