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실장 인사도 조속히 완료할 것이라고 밝혀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가 22일 금융위 의결을 통해 주재성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부원장보와 박원호 부원장보를 금융감독원 부원장으로 임명했다. 「금융위원회 설치 등에 관한 법률」(제 29조 제 3항)에 따르면 금감원 부원장 임명 절차는 금감원장의 제청을 거친 뒤 금융위에서 임명한다.

주재성 부원장(56)은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Univ. of Illinois Urbana Champaign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1년 한국은행에 입행한 후, 1999년 금감원 감독1국 과장으로 금감원에 첫 발을 디뎠다. 이후 여러 보직을 거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08년 금감원 부원장보(은행업서비스본부장)를 역임한 후 22일 부원장직에 올랐다.

박원호 부원장(55)은 인천 출신으로 중앙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따냈다. 198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하였고 1999년 금감원 공보실 팀장으로 임명됐다. 이후 여러 보직을 거친 뒤 2009년 금감원 부원장보(기업공시본부장)을 지낸 후,이어서 22일 부원장직에 임명됐다.

금감원은 “주재성·박원호 부원장은 금융시장 및 금융감독 분야에 정통한 전문가로 폭넓은 지식과 실무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히며 “급변하는 글로벌 금융환경에서 금융감독원의 쇄신과 공정한 금융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갈 적임자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한편, 권혁세 금감원장은 신뢰받는 금융감독원으로 거듭나고자 조직 및 인사쇄신을 단행했다. 기획·총괄 담당 부원장보에 조영제 일반은행서비스국장을, 은행감독 담당 부원장보에는 김영대 총무국장을 임명했으며 은행·저축은행 검사 담당 부원장보에는 신응호 기업금융개선국장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에는 김건섭 금융투자서비스국장을 임명했다.

금감원은 “능력과 신망을 두루 갖추고 각 분야에 정통한 내부 전문가 4명을 해당 분양의 부원장보로 승진시켜 조직의 전문성과 혁신을 추구했다”고 전하며 “곧 이어 국·실장 이하 직원에 대한 인사도 조속히 완료할 것”이라고 밝혀 5월 초 경, 조직·인사 쇄신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