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SBC 중국 관광객 한국행 감소…관광객 메르스 공포에 '덜덜'

[미디어펜=이상일 기자]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전염 불안으로 인해 중국인의 한국 관광 감소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 HSBC 중국 관광객 한국행 감소…관광객 메르스 공포에 '덜덜'/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HSBC 투자은행의 보고서를 인용, 6월~8월까지 한국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의 수가 20%정도 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관광·여행업계에서는 매년 한국 관광에 나서는 중국인들 중 6월부터 8월 사이를 택하는 사람을 약 35%로 추산하고 있다.

CNBC는 한국 정부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개인부담 없이 보상보험에 가입시키는 등 외국인 관광객들의 마음을 돌리려 애쓰고 있지만 이러한 정책들이 효과를 낼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고 예측했다.

반면 일본을 찾는 중국인의 수는 당분간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HSBC 보고서에 따르면 6월~8월까지 일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 증가율이 80∼140%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