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대학로 서울연극센터가 리모델링 공사를 끝내고, 3년 만에 재개관했다.

서울문화재단은 12일 서울연극센터의 문을 다시 열고,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개관한 서울연극센터는 2020년부터 건물 안전을 보강하고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가, 사용 공간을 2개 층에서 지상 4층 전체로 확대하고, 연극 연습 공간·다목적실·세미나실·스튜디오 등을 설치했다.

   
▲ 대학로 서울연극센터 전경/사진=서울문화재단 제공


재개관식에는 오세훈 시장, 배우 남명렬·임대일·전국향·정동환 등 연극인들이 참석했다. 

서울연극센터는 5월까지 연극 배우·연출가 12명이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행사 '퇴근 후 공연 전', 희곡 47편을 전시·낭독 공연 등으로 선보이는 '희곡제: 침묵과 말대꾸'를 진행한다. 

시민 참여 프로그램과 연극인 자문회의도 운영한다.

하반기에는 대학로에 연극창작지원시설도 오픈하는데, 서울연극센터가 시민과 연극인을 잇는 교류 플랫폼을 지향한다면, 연극창작지원시설은 연극인 창작을 집중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새로 조성되는 연극 전문 클러스터가 대학로 연극 인프라와 생태계에 선순환 동력을 제공할 것"이라며 "대학로의 연극 벨트들을 통해 '신(新) 대학로 시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