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4경기 연속 안타에 첫 도루까지 성공한 가운데 샌디에이고는 뉴욕 메츠를 상대로 설욕전을 펼쳤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의 시티 필드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 원정경기에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김하성은 시즌 타율을 0.289로 조금 끌어올렸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2회초 무사 1루 첫 타석에서는 희생번트로 1루주자 제이크 크로넨워스를 2루까지 보냈다. 다음 타자 루이스 캄푸사노의 안타로 1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지만 트렌트 그리샴이 병살타를 쳐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메츠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으로부터 우전 안타를 뽑아냈다. 김하성에게 안타를 맞은 피터슨은 강판돼 데니 레예스로 교체됐다. 김하성은 곧바로 2루를 훔쳐 시즌 1호 도루에 성공앴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김하성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 좌완 브룩스 레일리를 상대로 2루수 앞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4-2로 역전승, 전날 메츠에 당한 0-5 패배를 되갚았다. 0-1로 뒤지고 있던 5회초 매니 마차도가 2타점 2루타를 때려 역전하고, 9회초 잰더 보가츠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승리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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