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처장에 송상민 현 경쟁정책국장, 조사관리관에 조홍선 현 사무처장 임용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지난번 조직개편을 통해 조사와 정책기능을 이원화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가 각 기능을 이끌 수장을 임명했다. 사무처장으로 송상민 경쟁정책국장(56), 조사관리관으로 조홍선 사무처장(55)이 오는 14일 자로 각각 신규 임명된다고 12일 밝혔다.

   
▲ 송상민 신임 사무처장./사진=공정위
송 신임 사무처장은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4년 공직에 입문해 경쟁정책국장, 시장감시국장 등을 역임했다. 조홍선 신임 조사관리관 또한 제37회 행정고시 합격 후 1994년 공직에 입문했고 사무처장, 카르텔조사국장, 유통정책관 등을 역임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송 사무처장은 경쟁정책국장을 역임하면서 공정위 정책의 핵심 과제 설정 및 업무추진계획 마련을 통해 공정위 정책 방향을 수립하는 데 기여했으며, 시장감시국장을 역임하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전담팀 운영을 통한 빅테크 기업의 독과점행위 규율 방안 마련, 온라인플랫폼 분야 법집행 기준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한 심사지침안 마련 등을 통해 다양한 산업 분야의 불공정 관행 개선을 위한 정책 수립에 기여했다.

   
▲ 조홍선 신임 조사관리관./사진=공정위
조 조사관리관은 사무처장을 역임하면서 정책-조사 기능을 분리하는 조직개편을 이끌고, 사건처리절차·기준 정비 등 법 집행 시스템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또한 카르텔조사국장을 역임하면서 카르텔 분야 제도개선, 소비재·중간재·입찰분야 등 각종 카르텔 사건 처리 등을 통해 여러 산업분야의 경쟁을 촉진시켜 소비자 후생 증대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이외에도 유통정책관을 역임하면서 가맹·유통 관련 주요 사업자의 법 위반행위 적발·시정 등을 통해 가맹·유통 시장의 불공정 관행 개선에 노력했다.

공정위는 송 사무처장이 공정위 주요 부서를 거치면서 쌓아온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정한 시장경제질서 확립을 위한 공정거래 정책 수립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면서 동시에, 조 조사관리관 또한 공정위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예측 가능한 법집행을 통해 공정위 조사 및 사건처리에 대한 국민의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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