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도쿄 CGF 부터 참석
주요 글로벌 유통 인사들과 토론 및 비즈니스 미팅 전개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최근 내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유통업계에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됐다. 특히 신동빈 롯데회장은 자주 해외에 나가 현장을 둘러보고 글로벌 인사들과 만나 유통 산업 ‘성장 전략’을 찾기 위해 힘쓰고 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롯데그룹 제공

24일 업계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뉴욕에서 열리는 세계 소비재포럼(The Consumer Goods Forum)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3일 비행기에 올랐다.

CGF는 현재 세계 70여개국, 650여개 소비재 제조사 및 유통사가 참여하는 소비재 업계의 글로벌 협의체로 1953년 설립됐다. 대표 회원사로는 월마트·까르푸·이온·코카콜라·산토리·P&G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고, 롯데는 2012년에 가입했다.

신 회장은 지난 2013년도부터 직접 포럼에 참석하며 현재 유통산업에 대해 이해하며 글로벌 통찰력을 키워왔다. 2013년 CGF(도쿄)엔 ‘혁신’을, 2014년 CGF(파리)에는 ‘변화를 통한 성장’을 주제로 포럼이 진행된 바 있다.

올해 CGF에서는 6월20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에서 진행되며 ‘고객 신뢰 기반의 성장’이라는 주제로 글로벌 유통업체들과 만나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곳에서 신 회장은 유통산업의 미래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등 업계 트렌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비즈니스 협력 기회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뉴욕 행 비행기엔 롯데 계열사 사장단도 함께 했다. 황각규 사장, 임병연 비전전략실장, 이진성 미래전략센터장 등 정책본부 관계자들을 비롯해, 이재혁 롯데칠성음료 대표,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 이영호 롯데푸드 대표, 최춘석 롯데슈퍼 대표 등 주요 계열사 대표와 동행했다.

앞서 신 회장은 전 계열사 대표이사들에게 그룹의 지속성장을 위한 신사업 개척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통찰력을 기를 것을 강조해온 바 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신 회장은 물론 각 계열사 대표들의 경영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