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본회의...재적 258표 중 211표 얻어 운영위원장 선출
윤재옥 "대화·타협 정치 실종...국회 정상화 최선 다할 것"
[미디어펜=이희연 기자]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3일, 국회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출됐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재적 258표 중 211표를 얻었다. 

윤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말을 통해 "상대에 대한 존중과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는 국회법의 정신을 되새기고 합리적인 국회, 생산적인 국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라며 "앞으로 국회 운영위원장으로서 국회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윤 원내대표는 "지난 3년 우리 국회는 국민의 기대에 크게 부족했다. 그리고 이제 우리 21대 국회에 주어진 시간도 1년 밖에 남지 않았다"라며 "대화와 타협은 사라지고 정치는 실종된 우리 국회, 여야 할 것 없이 마이크만 잡으면 서로 증오와 비난을 쏟아내는 모습에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민생을 돌보고 나라의 미래를 챙겨야 하는 국회 본연의 책무에 과연 얼마나 충실했는지 저부터 가슴에 손을 얹고 반성하겠다"라며 "어느 당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우리 모두를 스스로 돌아봐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달라져야만 한다"라고 강조했다.

윤 원내대표는 "스스로에 대한 자성과 성찰을 기반으로 의회 정치를 복원하고 보다 열린 마음으로 여야 의원님 여러분과 소통해 나가겠다"라며 "국민의 삶과 국가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입법들이 국회에서 지체돼 발목을 잡는 일이 없도록 하고 디테일을 간과해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회의 시스템도 꼼꼼히 점검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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