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사디오 마네가 팀 동료 르로이 사네를 폭행한 일로 바이에른 뮌헨 구단으로부터 출장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다.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마네는 호펜하임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다. 또한 벌금도 물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마네가 사네를 폭행한 사태는 지난 12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 치른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 원정경기 종료 후 벌어졌다. 이 경기에서 뮌헨은 맨시티에 0-3 완패를 당했다.

   
▲ 팀 동료 사네를 폭행해 자체 징계를 받은 마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마네는 사네와 경기 중에도 언쟁을 벌이는 등 충돌하는 모습을 보이더니, 경기 후 라커룸까지 다툼이 이어졌다. 와중에 마네가 사네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해 사네의 입술이 터지며 피까지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매체들은 마네가 사네의 말하는 태도에 화를 참지 못한 것이 다툼으로 이어졌다고 전했다.

일단 마네는 이번 사네 폭행 건으로 오는 15일 열리는 호펜하임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또한 벌금도 내야 한다.

하지만 동료에게 주먹까지 휘두른 데 대한 징계로 1경기 출장정지는 너무 가볍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마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리버풀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은 바르셀로나로 떠난 간판 골잡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의 공백을 마네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했다. 마네는 올 시즌 31경기 출전해 10골 5도움을 기록하며 기대에 못미치는 활약을 하고 있다. 게다가 동료 폭행 사태까지 일으켜 뮌헨을 떠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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