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5명 중 10명, 3자 변제 찬성…한일 관계 미래 위해 마음 열어"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외교부의 발표가 있었습니다만, 징용 피해자와 유족 15분 가운데 10분이 제3자 변제에 찬성해 주셨다"며 "쉽지 않은 결정이었겠지만 정부의 해결책을 믿어주신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도운 대변인은 이날 오후 현안 브리핑을 갖고 "유족분들께서 과거를 잊지 않으면서도 한일 관계의 미래를 위해 마음을 열어주신데 대해서도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이 대변인은 "생존자 세 분과 사망자 두 분의 유가족들과도 계속 소통하면서 말씀도 듣고, 정부의 뜻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 /자료사진=연합뉴스


앞서 전날 외교부는 기자들을 만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이하 재단)은 14일 기준으로 정부 해법에 대해 수용 의사를 밝힌 대법원 확정판결 피해자 10분의 유가족들께 판결금과 지연이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서민정 아시아태평양국장은 "(피해자 10분의 유가족들은) 이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길 바란다는 의견을 표명하고 정부 해법에 따른 판결금 지급을 수용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