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보라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은 14일 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교장관과 통화하고 충북 충주에서 발생한 이스라엘 관광객 버스 전도 사고에 대해 협의했다.

   
▲ 박진 외교부 장관./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통화에서 이번 사고로 사망한 이스라엘 관광객 가족에 위로를 전하고 부상자의 조속한 회복을 기원했다.

박 장관은 사건 발생 직후 충주시청과 충북도청을 중심으로 우리 정부가 구급 인력과 장비를 급파해 구조활동을 했고, 부상자들이 후송된 병원에 통역 등 지원인력을 배치한 사실을 설명했다.

또 추후 희생자 가족의 한국 입국시 조력 제공을 하겠다고 말했다.

코헨 장관은 한국 측의 신속한 구조활동과 의료 조치에 사의를 표했다. 아울러 향후 사고 수습 과정에서 한국 측의 지속적인 도움도 요청했다.

지난 13일 오후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에서 한국인 기사와 가이드 각 1명과 이스라엘 관광객 등 35명을 태운 관광버스가 옆으로 쓰려져 이스라엘 국적 관광객 1명이 숨지고 34명이 다쳤다.

한편 두 장관은 한국과 이스라엘을 비롯해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 간 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코헨 장관은 박 장관을 이스라엘로 초청했으며 박 장관은 사의를 표하고 상호 편리한 시기에 방문을 희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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