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7·울버햄튼)이 교체 투입돼 한 달여 만에 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울버햄튼은 15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랜트포드와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2연승으로 승점 34가 된 울버햄튼은 13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브렌트포드는 승점 43으로 9위에 머물렀다.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벤치 대기하던 황희찬은 후반 18분 파블로 사라비아 대신 교체 투입됐다. 울버햄튼은 전반 27분 디에고 코스타가 터뜨린 선제골로 1-0으로 리드를 지키고 있었다.

   
▲ 황희찬이 골을 터뜨린 후 기쁨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울버햄튼 홈페이지


황희찬의 교체 투입은 제대로 들어맞았다. 황희찬이 그라운드를 밟은 지 6분 만에 골을 뽑아냈다. 후반 24분 마테우스 누네스가 측면을 돌파해 문전으로 연결한 볼을 상대 수비수가 걷어냈다. 이 볼을 쇄도해 들어간 황희찬이 오른발로 밀어넣었다. 

황희찬의 올 시즌 3번째 골이자 리그 2호골이었다. 황희찬은 지난달 13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서 리그 첫 골을 신고했으나 이후 부상으로 공백기를 갖다 지난 9일 첼시전을 통해 복귀했다. 그리고 이날 복귀 두 번째 출전한 경기에서 골을 터뜨려 부활을 알렸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골로 2-0으로 달아났고, 끝까지 스코어를 유지해 모처럼 연승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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