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서울시는 17일부터 오는 6월 16일까지 건설 현장, 노후 건축물, 도로시설물 등 총 2389곳을 안전 점검한다고 16일 밝혔다.

건축·전기·소방 등 18개 분야 190명의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 지역건축사협회 등 전문가, 담당 공무원 합동 점검이다.

초고층 건물 등에는 드론 등이 활용되고,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한 안전 점검도 병행한다.

   
▲ 드론을 이용한 안전점검/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시민들이 직접 점검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중이용시설이나 가정에 자율안전점검표를 제작·배부할 계획이며, 자율 안전 점검 우수 업체는 서울시 및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 게재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하고, 신속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중대한 결함은 사용금지·철거·위험구역 설정 등의 긴급 안전 조치를 한다.

점검 결과는 '안전정보 통합공개시스템'에 올릴 예정이다.

대상이 아닌 곳도 소관 부서나 관할 자치구에 요청하면. 검토를 거쳐 포함될 수 있다.

서울시는 안전 점검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우수 자치구 4곳에, 재난 취약시설 보수·보강 보조금 각 25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기후·사회변화로 재난의 유형과 범위도 복잡·다양해지고 있어, 예방적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생활 속 위험 요인을 꼼꼼히 체크,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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