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노팅엄 포레스트를 꺾고 3위로 올라섰다.

맨유는 17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 노팅엄과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안토니가 선제골, 달롯이 추가골을 넣어 승리를 이끌었다.

3연승을 거둔 맨유는 승점 59점(18승 5무 7패)이 돼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56)를 제치고 3위로 한 계단 도약했다. 한 경기 더 치른 5위 토트넘(승점 53)과는 6점 차로 벌려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노팅엄은 3연패에 빠지며 승점 27로 강등권인 18위에 머물렀다.

   
▲ 안토니(오른쪽에서 세번째)가 선제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맨체스터 유나티드 SNS


맨유가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였다. 산초, 달롯, 페르난데스가 연이어 슛을 때리며 노팅엄 골문을 위협하더니 전반 31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방 압박으로 잡은 공격 기회에서 페르난데스의 침투패스를 받은 마샬이 슛으로 연결했다. 노팅엄 골키퍼 나바스가 막았지만 튀어나온 볼을 달려든 안토니가 차 넣었다.

이후에도 맨유는 전반 추가시간 페르난데스의 헤더 슛, 후반 초반 안토니의 감아차기 슛이 살짝 빗나가는 등 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1분에는 페르난데스의 슛이 나바스 골키퍼 손 맞고 골대를 때리는 아쉬운 장면도 있었다.

계속 두드리던 맨유가 후반 31분 추가골을 넣으며 승리를 굳혔다. 안토니가 드리블해 들어가다 페널티 박스 가운데로 스루 패스를 찔러넣었다. 쇄도하던 달롯이 잡아 침착한 슛으로 골을 터뜨렸다.

맨유의 공세에 밀려 노팅엄의 반격이 통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그대로 2-0으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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