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을 9조7076억원으로 집계해 17일 발표했다. 전년 동기(12조391억원) 대비 19.4%, 직전 분기(26조1906억원) 대비 62.9% 감소한 수치다.

   
▲ 한국예탁결제원(사진)이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금액을 9조7076억원으로 집계해 17일 발표했다. /사진=김상문 기자


세부 내용을 보면 전체 발행금액 중 공모가 86.7%(8조4179억원), 사모가 13.3%(1조2897억원)를 차지했다. 공모 발행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고, 사모 발행금액은 33.1% 늘었다.

기초자산 유형별로는 국내외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삼는 지수형 ELS가 7조1928억원(74.1%), 국내 개별주식이 기초자산인 국내 주식연계 ELS가 1조9237억원(19.8%)로 나타났다. 해외지수인 S&P500(6조2783억원)과 유로스톡스50(5조7534억원)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전분기 대비 각각 50.4%, 52% 늘어난 모습이다.

또 홍콩 H지수(9676억원), 일본 닛케이225지수(1조8325억원)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전분기 대비 113.8%, 141.2% 증가했다고 예탁결제원 측은 밝혔다. 

국내 지수인 코스피200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3조9240억원 발행돼 전분기 대비 55.1% 줄었다. 1분기 ELS 상환금액은 13조45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5% 증가했지만 전분기 대비 44.8% 줄었다.

지난 3월말 기준 ELS 미상환 발행잔액은 67조6559억원으로 전년 동기(62조323억원) 대비 9.1% 증가했고, 직전 분기(70조9059억원) 대비 4.6% 감소한 모습이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