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현규(22·셀틱)가 후반 교체 투입된 가운데 팀은 대승을 거뒀다.

오현규는 16일(한국시간) 스코틀랜드 킬마녹의 럭비파크에서 열린 킬마녹과 2022-2023시즌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 32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제외됐다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됐다. 후반전 내내 그라운드를 누빈 오현규는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으나 셀틱의 4-1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 사진=셀틱 SNS


이 경기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대표팀 감독이 직접 구장을 찾아 관전하며 오현규의 플레이를 지켜봤다. 클린스만 감독은 유럽 무대에서 뛰는 대표선수들을 점검하고 있는데, 전날에는 손흥민이 뛴 토트넘의 홈 경기(본머스전)를 '직관'한 바 있다. 손흥민은 클린스만 감독 앞에서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토트넘은 2-3으로 역전패했다.

이날 셀틱은 전반에만 4골을 몰아넣으며 승기를 굳혔다. 전반 7분 후루하시 쿄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12분 마에다 다이젠, 18분과 27분 맷 오라일리의 연속골이 터져나왔다. 전반 45분 킬마녹에게 한 골을 내줘 전반을 4-1로 앞선 채 마쳤다.

벤치 대기하던 오현규는 후반 들며 후루하시 대신 투입됐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 오현규는 상대 선수와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다가 옐로카드를 한 장 받기도 했다.

후반에는 양 팀 모두 골이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셀틱의 세 골 차 승리로 끝났다. 셀틱은 리그 12연승을 질주하며 승점 91점으로 압도적 선두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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