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제훈이 남궁민의 '모범택시2' 특별 출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제훈은 17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인터뷰에서 "남궁민 선배가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출연을 제안했다. 그때 저도 '모범택시2' 촬영 중이었다. 그러다 불현듯 남궁민 선배가 '모범택시2'에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역제안을 했는데 '너무 좋다'더라"고 밝혔다. 

   
▲ 17일 이제훈이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컴퍼니온 제공


'모범택시2'는 지난 15일 마지막회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1.0% 시청률로 화제 속 종영했다. 이 작품은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이다. 

이번 시즌2에는 배우 남궁민, 김소연, 문채원 등 여러 배우들이 특별 출연했다. 이 가운데 남궁민은 SBS 드라마 '천원짜리 변호사' 속 '천변(호사)' 캐릭터로 '모범택시2'에 깜짝 등장했다. 

이제훈은 "(남궁민과) 출연 약속을 한 후 방송국 국장님, 감독님, 작가님께 말씀드렸다"면서 "작가님은 블랙썬 에피소드에 (남궁민이) 출연하는 것을 생각하셨지만, 저는 (남궁민이) '천변'으로 출연해 김도기에게 의료사고에 대한 부분을 조언해주면 재미있지 않을까 제안했다. 작가님이 그 부분을 수렴해 재미있게 써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남궁민 선배에겐 한편으로 죄송했다. (본인) 드라마를 마치고 신혼여행을 갔는데 대본을 외우게끔 한 거다. 죄송하면서도 감사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제훈과 남궁민의 인연은 드라마 '스토브리그'부터 이어지고 있다. 이제훈은 남궁민 주연작 '스토브리그'에 이어 '천원짜리 변호사'에도 카메오 출연했다. 

이제훈은 "'스토브리그' 출연을 통해 남궁민과 인연이 돼 서로 계속 안부를 물으며 지내고 있다. 엊그제도 함께 밥 먹으며 이야기를 나눴다"며 "그런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어 즐겁다"고 전했다.  

   
▲ 17일 이제훈이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컴퍼니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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