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슬램덩크'를 보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17일 오전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진행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인터뷰를 통해 "30~40대 중 만화 '슬램덩크'를 보신 분들이라면 (눈물을 흘리는 것이) 당연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 17일 이제훈이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컴퍼니온 제공


그는 "영화 '슬램덩크'는 송태섭의 유년시절 이야기를 관통하면서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면서 "시작부터 울었다. 결코 나이가 들어서 울었다고 말하지 않겠다. '슬램덩크'를 사랑하는 입장으로 너무 좋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최근에 영화 '스즈메의 문단속'을 보고도 울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을 좋아한다"면서 "이전에는 일본 애니메이션을 안 봤는데 '너의 이름은'을 본 후 충격 받았다. '날씨의 아이'도 그렇다. 이후 일본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보는 눈이 더 열렸다"고 설명했다. 

이제훈은 시간이 날 때면 극장으로 향한다. 그는 "일주일에 두세 번은 극장에 간다. OTT에도 다 가입돼 있는데 썸네일만 보다가 잠들 때가 많다. 고쳐야 된다"면서 "극장은 이 작품을 보겠다고 결정하면 그 공간 안에서 두 시간동안 집중하게 된다. 극장에 가면 항상 휴대폰을 비행기 모드로 해둔다. 그 시간이 소중하다. 받아들이는 것도 더 크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한편, 이제훈은 지난 15일 종영한 SBS 드라마 '모범택시2'에서 김도기 역으로 활약했다. 이 작품은 최종회 시청률 21.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 17일 이제훈이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SBS 드라마 '모범택시2'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컴퍼니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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